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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부부의 인공수정 준비과정 후기 - 혼자 배에 주사맞는 방법

by effort-people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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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준비과정

 

노산부부의 인공수정 후기입니다. 혼자 집에서 직접 배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었어요.

아래에서 저의 인공수정 준비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난임부부 인공수정이란?

보통 30대 초반의 부부가 결혼한지 1년이 지났는데 임신이 되지 않은경우, 30대 중반 이상의 부부가 결혼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산부인과에 가서 난임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30대 후반, 남편은 막 40살이 되었고 결혼한지 6개월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임신을 위한 시도(?)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자궁근종 수술을 하느라 임신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난임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을 한 이상 계속 기다리면서 시간만 허비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바로 의학을 도움을 받아서 빨리 아기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공수정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서 보면 나이가 있으면 인공수정 하면서 희망고문으로 시간만 보내지 말고 바로 시험관시술을 하라는 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도 조금 고민을 했지만 난임판정을 받은것도 아니고 시험관시술을 하면 몸이 많이 상하기도 한다고 해서 일단은 인공수정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임신을 위해 자궁근종 수술을 미리 했습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약 6센티 이하로 큰 건 아니었지만 근종의 위치가 착상을 방해하는 곳에 있어서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난임전문병원 2곳의 의사 선생님 소견이 있어서 수술을 했습니다.

혹시 저같은 경우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마음 편히 수술을 하시고 임신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정말 많이 알아보고 고민했는데,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 불안할 거 같아서 수술을 했습니다.

물론 저처럼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가 아니라면 크기가 아무리 커도 굳이 수술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의 [자궁근종 수술 후기] 참고해 보셔요.

자궁근종 수술 후기 - 수술시간, 입원기간, 수술비용

 

자궁근종 수술 후기 - 수술시간, 입원기간, 수술비용

자궁근종 수술 후기 2탄이다. 이 글에서는 수술시간과 입원기간 그리고 수술비용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술 하루 전 입원일부터 수술 후 2일 차까지는 1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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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수정이란?

여성의 배란시기에 맞춰서 남편의 정액 중 좋은 정자만을 선별하여 여성의 자궁 내에 직접 주입하는 것입니다.

인공수정은 시험관시술에 비하면 비교적 간단하고 제가 생각했을 때 자연임신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성교를 통해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정자를 직접 주입해 준다는 차이만 있는 거 같아요.

 

 

인공수정 시술 준비과정 - 배주사, 클로미펜

저는 시술하기 약 2개월 전부터 산부인과에 가서 인공수정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다닌 병원은 라헬여성의원인데, 시험관시술로 유명한 차병원의 의료진 출신분들이 선생님들이 계시는 꽤 유명한 병원입니다. 차병원도 아주 유명하고 좋은 병원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1시간 대기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고, 그곳에서 난임부부들이 가득하게 있는 모습이 제가 마음이 불편해서 좋지가 않았어요.

다행히 라헬병원은 동네에 있고 대기가 조금 있긴 해도 차병원만큼은 아니어서 친절한 라헬병원으로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먼저 저의 생리주기와 난포가 자라는 과정을 초음파로 체크하고, 또 피검사를 통해서 몸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살을 빼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이게 제일 마음에 걸리고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ㅠ

 

 

☆★☆★산전검사는 결혼하면 곧바로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나이에 상관없이 환경 호르몬 영향으로 난임부부가 많다고 해요.ㅠ

난임검사 항목, 비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임신 전 산전검사 항목과 비용, 보험가능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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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계획을 세웠다면, 임신 전 산전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산전검사를 받는 방법은 보건소 혹은 산부인과 중에서 선택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받는 산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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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생리주기를 거치고 다음 생리 시작 후 1~4일 차에 산부인과에 방문을 해서 드디어 본격적인 인공수정 시술 준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생리시작 1~4일 차부터 인공수정 준비 시작

저는 생리 4일 차에 산부인과에 방문했고, 드디어 말로만 듣던 배주사 폴리트롭을 받고 클로미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 배란촉진제 클로미펜

이 약은 배란을 촉진시켜 주는 호르몬 약으로 5일 동안 오전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2알씩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란촉진제 클로미펜

# 배주사 폴리트롭

매일 산부인과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직접 집에서 배에 주사도 놔야 합니다. 폴리트롭이라는 이 주사 역시 배란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제 배를 직접 찌를 용기가 없어서 남편이 배에 주사를 놔주었습니다.

배꼽 주변+배꼽 아래에 볼록 나오는 뱃살 부위에 주삿바늘을 찌르고 꾹 눌러주면 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시범 보여주신 대로 따라 하는 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픈 주사도 아니고 금방 맞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거나 무서워할 필요는 전혀 없는 거 같아요.

이 주사는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배란촉진주사 폴리트롭

 

그렇게 약을 먹기 시작한 지 일주일째 되는 날 다시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초음파로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보통은 생리할 때 한쪽의 나팔관에서 하나의 난포가 나오는데, 초음파로 확인해 보니 양쪽 나팔관에 난포가 2개씩 총 4개가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

 

의사 선생님이 한쪽의 난포가 조금 작다고 주사를 더 맞아야 한다고 하셔서 폴리트롭을 2개 더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인공시술 날짜를 정해주시면서 맞춰서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도 추가로 받았습니다.

더불어 자궁을 위한 호르몬제도 처방해 줘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인공수정 준비과정 후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준비를 한다고 하면 되게 힘든 과정인 줄 알았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힘들거나 어려운 건 잘 모르겠어요.

이제 막 시작한 거라서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기분을 못 느껴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그냥 병원에서 안내해 준 대로 따라 약 먹고, 주사 맞기만 하다 보면 시간도 훌쩍 흘러가있는 거 같아요.

이제 드디어 인공수정 시술을 하는구나 실감도 잘 안 나네요. ^^

 

이제 3일 후면 남편 손잡고 인공수정 시술을 하러 산부인과에 갑니다.

한 번에 성공한다면 정말 운이 좋은 거고, 아니어도 크게 실망하지 않고 몸관리 잘하면서 계속 시도해보려고 해요.

아기는 신이 점 지어주시는 거라고 하니 차분히 기다려볼게요.

 

저처럼 아기천사 기다리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자궁건강에 좋다고 해서 제가 매일 밤마다 하는 모관운동 알려드릴게요~

자궁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여러분도 따라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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