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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기간 - 3개월 후기

by effort-people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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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기간 - 3개월]

 

자궁근종 수술 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지금은 언제 수술을 했었나 싶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

수술 후 2개월 정도까지도 흉터 부위가 살짝 간지러운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내가 수술을 했었다는 게 생각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 - 1개월차

수술 직후 병원에서 약 1주일간 입원하면서 회복했던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자.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후기 - 5박 6일 입원후기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후기 - 5박 6일 입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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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1주일간 병원 입원을 했고 퇴원 후에는 집에서 약 1주일 동안 푹 쉬었다.

다행히 추석연휴가 있어서 회사에는 1주일만 연차를 내고 쉴 수 있었다.

이 기간에는 정말 열심히 산책을 하면서 걷고 또 걸었다. 

의사 선생님이 많이 걸을수록 자궁의 상처부위가 잘 아문다고 했는데, 실제로 출산을 한 산모들도 많이 걸을수록 자궁이 잘 아물기 때문에 많이 걷는다는 것을 들었다.

난 출산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궁에 상처가 난 건 똑같으니까 ^^

 

열심히 걸으려는 의지는 매우 강했지만 한 달까지도 절대로 수술하기 전의 속도로는 걸을 수는 없었다.

마음과 다르게 한걸음 한걸음 겨우 걷을 수 있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들어오면 너무나 피로해져서 곧바로 잠에 들었다.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수술 후 2주 정도 쉬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출근한 지 3일 만에 눈에 실핏줄이 쳐져서 곧바로 동네내과로 달려가는 일도 생겼다.

혈압을 재보니 168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치가 나왔다.

아무래도 몸이 회복이 다 안된 상태에서 출근을 한 게 무리가 왔나 보다.

회사에서 배려해줘서 업무도 하지 않고 그냥 출근해서 앉아만 있다가 퇴근했었는데 그마저도 힘들었나 보다.

 

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 - 2개월 차

분명히 다른 수술후기 블로그에서는 1박 2일 만에 퇴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의 곧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회복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평소에도 저질체력이었는데 큰 수술을 하고 나니 체력이 좋지 않은 것이 바로 티가 났다.

 

걷는 것은 1개월 차보다 더 잘 걷기는 했지만 그래도 금방 피곤해하는 등 체력이 회복되지가 않았다.

몸에 좋은 것을 잘 챙겨 먹고 잠만 자다 보니 살이 점점 더 쪄갔다.

수술 후 힘들어서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였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살이 점점 찌고 오히려 건강에 안 좋아지는 거 같았다.

 

2개월 차부터는 흑염소를 먹기 시작했다.

여자가 30대가 되기 전에 흑염소 4마리를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말도 들었고, 수술 후 기력회복에 흑염소가 좋다고 해서 빨리 회복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주문을 했다.

 

이때부터 살이 점점 더 찌기 시작했다. 흑염소를 만들 때 건강원에서 여러 가지 한약재를 추가하게 되는데 특히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넣는 한약재가 살이 찌게 한다고 한다. 

일단 살은 나중에 빼는 걸로 하고 매일 2포씩 열심히 먹다가 살이 5킬로나 더 쪄버려서 하루에 한 포씩 마시는 걸로 변경했다.

 

자궁근종 수술회복 - 3개월

수술 후 3개월 차가 되었을 시점에는 걷는 것도 수술 이전처럼 빠른 속도로 잘 걸었다.

특별히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고, 배의 수술 흉터도 아물어가면서 진해졌다. 배에 흉터가 남은 게 많이 속상했다.

 

3개월 차부터는 커피도 마시고 초콜릿도 먹고 홍삼도 좀 마시면서 먹고 싶은 거 가리지 않고 다 먹었다.

다만 술은 이때까지도 마시지 않았다.

 

빨리 걷기 정도까지는 가능했지만 그래도 3개월 차까지는 계단도 오르지 말고 달리기 등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조심했다.

어떤 블로그에서 봤는데 수술 후 1개월 차에 몸이 아무렇지도 않아도 달리기를 했는데 탈장이 됐다고 한 경우도 봤다.

 


그리고 지금 수술 후 3개월이 완전히 지났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후 생리가 끝나면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해서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고 했다.

기쁜 마음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까지 마쳤다.

이제 수술을 한 목적인 임신준비 시작이다.

자궁에 수술흉터가 생겼는지 약간 울룩불룩한 골이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자궁근종 수술을 하고 나면 임신도 더 잘 된다고 하는데, 빨리 아기천사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

 

자궁근종 수술 후 생리량 변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에 대해 빠뜨린 거 같다.

자궁근종 수술을 한 가장 큰 목적이 착상에 방해되는 위치에 있어서였지만, 자궁근종 때문에 불편했던 점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생리기간에 생리량이 갑자기 왈칵하고 쏟아지기 일쑤여서 평소에 일반 생리대는 절대 하지 못하고 항상 기저귀 생리대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큰 기저귀 생리대도 잠깐 사이에 흠뻑 다 젖어버릴 정도로 왈칵 쏟아지는 정도가 심했었다.

 

자궁근종 수술 후에 정말이지 생리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생리기간도 어떨 때는 1주일이나 길게 왈칵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4-5일 정도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기저귀가 아닌 일반 중형 생리대를 해도 새거나 넘치거나 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정말 편하기도 하고 수술이 잘 된 거 같아서 안심이 된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기간이 나의 경우는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자궁근종 수술은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에 간단한 수술이란 없는 거 같다. 어떤 수술이든 몸이 회복하는 데에는 힘든 것 같다.

 

그리고 자궁근종은 수술을 해도 4명 중에 1명이 재발한다고 한다.

힘들게 수술을 했으니 다시는 이런 수술을 하지 않도록 몸관리를 잘해야겠다.

평소에 기름진 음식 적게 먹고, 야채 등 신선한 음식 많이 섭취하고 운동은 필수!!!

자궁근종 수술 후 몸에 좋은 음식으로 특히 비타민D와 마그네슘 영양제는 꼭 챙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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