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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임신 전 산전검사 항목과 비용, 보험가능여부

by effort-people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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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계획을 세웠다면, 임신 전 산전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산전검사를 받는 방법은 보건소 혹은 산부인과 중에서 선택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받는 산전검사는 무료로 가능하지만, 산부인과에서 검사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더라도 보통은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추가 검진을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사항들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고 추가 검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만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마비되어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산전검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가능한 곳도 있지만 산전검사를 축소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로 예약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몇 개월씩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하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2022년 3월 기준)

 

산전검사 항목

산전검사를 꼭 받아야하는 걸까 고민도 되었지만, 노산에 해당하는 연령대이다 보니 걱정이 되기도 해서 우선 받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동갑 친구 중 한 명은 난소 나이가 10살이나 더 많이 나오는 걸 보기도 했고, 난자를 냉동시키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요즈음 결혼시기가 많이 늦어지다 보니 초산 나이가 늦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고,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착상할 때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소견을 들은 적이 있어서 더욱 산전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와 상담을 할 때 미리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초음파로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크기가 4cm 내외인데 사실 크기는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위치가 중요한 거라고 합니다. 자궁의 내막에 붙어있는 경우는 반드시 임신 전에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내막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이 부분은 자궁근종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에 방문해서 자세히 상담받을 것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의사소견서를 작성해주면서 '차병원, 미즈메디 병원'에 방문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는 풍진항체 검사와 나팔관 나이를 검사해본다고 피를 뽑았습니다. 풍진항체 검사는 반드시 임신 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었는데, 임신 후에 풍진에 걸리게 될 경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1년에 한 번씩 하는 건강검진 시 A형 간염, B형 간염 검사를 하기 때문에 이번 검사에서는 생략하고 일주일 후 방문 때 건강검진 결과표를 가지고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에 가면 나팔관 나이도 알 수 있을 텐데, 초음파로 보기에는 크게 임신에 영향을 줄 정도로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검사항목은 아래입니다.

  • 혈액형 검사
  • 일반 혈액 검사
  • 매독 혈청 검사
  • A형, B형, C형 간염 검사
  • 풍진 항체 검사
  • 에이즈 검사
  • 소변 검사
  • 자궁 경부암 검사
  • 임질 검사
  • 초음파 검사

산전검사 비용

제가 방문한 산부인과는 공덕의 '라헬여성의원' 입니다. 차병원에서 근무했던 의사 선생님들이 나와서 차린 병원으로 모두 여자 선생님입니다.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집에서 가까웠고, 그다음으로 난임 전문 병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산전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에 아무래도 난임 전문병원이다 보니 바로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서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라헬 병원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불친절하고 과잉진료가 많고 비용도 비싸다는 평이 많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부분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검사비용은 172,800원이었습니다. 보건소에서 했더라면 무료였을 돈을 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고, 또 적지 않은 비용이라서 꽤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혹시 보험처리가 가능할지 알아보았는데, 수납할 때 간호사가 바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보건소에서 무료 산전검사는 못하더라도 엽산 3개월치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서 받아와야겠습니다. 철분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미리미리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산전검사 항목과 비용, 그리고 보험처리 가능 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산전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15만 원~25만 원 사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예비 임산부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마음 편안하게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임신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평소에 자궁건강에 도움되는 음식, 영양제를 챙겨먹고 자궁건강에 도움되는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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